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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이서원, 첫 공판 기일 출석..심신미약 주장

입력 2018-07-12 11:34 수정 2018-07-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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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이서원, 첫 공판 기일 출석..심신미약 주장

강제 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서원이 첫 공판 기일에 출석했다.

이서원은 12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 관련 1차 공판 기일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며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검찰 측은 "양손으로 피해자를 껴안고 침대에 눕힌 후 강제로 추행하고,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한 이에게 욕설을 하며 흉기를 휘두르고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라고 밝혔다.

이서원의 변호인은 "어떤 변명도 할 수 없고 부인할 수 없다. 잘못을 인정한다.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유념해야 할 사실이 있다. 피고인이 몸을 제대로 못 가눴다. 피고인이 전혀 기억이 없다"면서 "심신미약 상태가 맞지 않나하고 본다. 피해자의 진술을 봤을 때도 앞뒤가 안 맞다.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양형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서원은 지난 4월 8일 술자리에 함께 있던 여성 연예인을 강제로 추행하고, 피해자가 거부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검찰에 불구속 의견으로 송치됐다. 경찰과 검찰 조사를 받았음에도 연예 활동을 이어오다 언론 보도 후에야 모든 방송에서 하차해 비난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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