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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마저 지친 여자배구…논란 속 세계선수권 '비상'

입력 2017-08-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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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연경 선수를 앞세운 우리 여자배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표팀 주전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 때문에 혹사당하고 있다는 겁니다. 어제(17일) 끝난 '아시아 선수권'에서는 3위를 차지했지만 다음 달 세계선수권 예선부터가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경은 아시아선수권 대회 출국 직전 "고생하는 사람만 고생한다"며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자신을 포함한 대표팀 주전 선수들이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혹사를 당하고 있다는 겁니다.

결국 김연경의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태국과 준결승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로 0:3 완패를 당했습니다.

김연경이 21득점을 따내며 활약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3·4위전으로 밀린 우리 대표팀은 중국에 3:0으로 승리했습니다.

3위로 간신히 체면은 세웠지만, 이번 대회는 우리 여자배구에 큰 숙제를 남겼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처음부터 엔트리 14명을 채우지 못하고 13명으로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주전 센터였던 양효진이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면서 12명으로 남은 경기를 치렀습니다.

대표팀 기둥 김연경마저 빡빡한 일정으로 피로를 호소하면서,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인 세계선수권 아시아 예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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