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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째 무더위'…1994년 기록적 폭염도 녹여낼 기세

입력 2018-07-21 20:41 수정 2018-07-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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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열흘 넘게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죠. 오늘(21일) 경북 영천의 신녕면은 낮 최고 기온이 39.3도까지 올랐고, 서울도 1994년 이래 가장 더운 36.9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러다가 폭염 일수 기록도 깨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특보는 오늘도 전국에 걸쳐 내려졌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엔 폭염 경보가, 제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도 폭염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로 무더위 11일째, 기상청은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끝나면서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일찍 시작됐다"며 "기압계 흐름이 느려 뜨거운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어제 경남 창녕군에 이어 오늘 경북 영천시 신녕면에서도 낮 최고기온이 39.3도까지 올랐습니다.

지난 1994년의 기록적인 폭염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역대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된 1994년, 7월중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18.3일입니다.

올해는 어제 기준 6.1일로, 이달 말까지 고온현상이 이어지면 2, 3위는 물론 최고 기록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폭염과 더불어 높은 오존도 골칫거리입니다.

강하게 내리쬐는 태양과 대기오염물질이 오존 농도를 높이는 겁니다.

오존 농도는 지난 16일부터 일부 남부지역에 걸쳐 '나쁨' 수준을 보였고, 이어 전국으로 범위를 넓혔습니다.

오늘 서울과 경기, 인천, 충남에는 오존 주의보가 내려졌고 내일도 서울과 경기 지역은 '매우 나쁨', 그밖의 지역은 '나쁨' 수준일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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