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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구, 강호 미국에 0-3 패배…VNL 4연패

입력 2018-06-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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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한국 여자배구가 세계랭킹 2위 미국에 져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4연패를 당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1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타페에서 열린 VNL 5주 차 2차전에서 미국에 세트 스코어 0-3(13-25, 23-25, 19-25)으로 완패했다.

최근 일본·터키·아르헨티나·미국전까지 4연패를 당한 한국은 5승 9패, 승점 14로 이번 대회에 나선 16개 국가 가운데 12위에 올라있다. 미국(12승 2패·승점 37)은 브라질(12승 2패·승점 34)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미국은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한국은 2005년 서울에서 열린 그랑프리 승리 이후 미국전 10연패(통산 22승 34패)에 빠져있다.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원정에서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등 베테랑 선수를 제외한 채 나섰다.

1세트를 13-25로 허무하게 내준 대표팀은 2세트 미국과 치열한 접전을 벌여 20-19로 앞서기도 했다. 재차 역전을 허용한 대표팀은 22-22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결국 23-25로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3세트는 19-25로 졌다.

대표팀은 블로킹(3-10) 서브 에이스(2-7) 등에서 미국에 크게 밀렸다.

이재영(흥국생명)이 대표팀 내 최다인 13점을 올렸고,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김희진(IBK기업은행)이 각각 9점, 8점씩 뽑았다.

결선 진출이 무산된 대표팀은 15일 세르비아(3위)전을 끝으로 VNL 일정을 마무리하고 17일 귀국한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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