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조현민 정식 수사·출국 정지…회의 참석자들 "얼굴향해 물뿌려"

입력 2018-04-17 10:50 수정 2018-04-24 16:01

경찰, 조현민 피의자로 입건…폭행 혐의 적용가능성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찰, 조현민 피의자로 입건…폭행 혐의 적용가능성

조현민 정식 수사·출국 정지…회의 참석자들 "얼굴향해 물뿌려"

경찰이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논란이 된 조현민(35·여)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에 대해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하고 출국 금지 조치에 나섰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7일 조 전무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 전무에 대한 출국 정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회의 참석자들의 진술을 청취한 결과 조 전무가 회의 참석자들을 향해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이 확인됐다"고 수사에 착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항공 측은 조 전무가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이 아닌 바닥에 컵을 던졌다고 주장해왔으나 일부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조 전무가 얼굴을 향해 물을 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폭행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자사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의 광고팀장 B 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무는 광고 관련 회의에서 B 씨가 대한항공 영국편 광고 관련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런 행동을 하고 B 씨를 쫓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내용이 이달 2일 A 업체의 익명 애플리케이션 게시판을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조 전무는 A 업체에 "지난번 회의 때 제가 정말 잘못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 사과했고, 대한항공은 조 전무를 대기 발령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경찰, 조현민 전무 소환 방침…특수폭행 혐의 적용 가능성 조현민, 핵심 없는 사과문·법적 대응은 신속…여론 악화 '미 국적' 조현민, 6년 간 진에어 등기임원…항공법 위반 검증 없이 승진해 '갑질'…"한진그룹 3남매 퇴진" 목소리 대한항공 3개 노조 "조현민 사퇴"…청와대 청원도 쏟아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