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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내달 도쿄서 '수출규제' 대화…3년 만에 국장급 협의

입력 2019-11-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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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일본의 통상당국이 다음달 중순 도쿄에서 만나 수출규제를 풀기 위한 대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지소미아 종료를 연기하기로 하면서 3년 만에 국장급 협의가 다시 열리게 된 건데요. 일본 측 태도는 이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수출규제가 한국 탓이란 주장 만큼은 여전합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통상당국이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다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달 셋째 주, 일본 도쿄에서 국장급이 만날 예정입니다.

2016년 이후 중단된 회의가 3년 만에 열리게 된 겁니다. 

핵심 의제는 지난 7월 시작된 일본의 수출 규제를 되돌리는 것입니다.    

[이호현/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 화이트리스트라든지 3개 품목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원상회복이라든지 또는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최종적으로, 목표로 대화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측도 모처럼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대화를 거듭함으로써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일본 측은 이번 대화가 당장 문제를 풀기보단 수출관리 체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의 수출 관리에 문제가 있어 규제를 한 것이란 기존 주장은 굽히지 않은 겁니다.

공식 대화에 앞서 양국은 다음달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구체적인 의제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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