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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장 "'성실히 진료해라' 야단" vs 이국종 "거짓말에 구역질"

입력 2020-01-16 14:53 수정 2020-01-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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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전용우의 뉴스ON>'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스ON (13:55~15:30) / 진행 : 전용우


"때려치워 이OO야" 유희석 의료원장 욕설 논란 속
해군 훈련 일정 마치고 돌아온 이국종 교수

이국종 "거짓말에 구역질 나"

[이국종/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 (화면제공 : 중앙일보) : 거짓말을 하는 그런 리더십들 밑에서 일을 하는거 이 현실에서 구역질이 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 인생에 구역질이 난다고. 나라 지원금은 받아먹으면서 원칙대로 운영하지않고 적당히 운영해라, 중용을 지켜라. 그리고 본관에 병실이 펑펑 있는데도 150여 개가 남아도는데도 노골적으로 주지 않게…]

유희석 "이국종 욕설 4~5년 전 얘기···성실 진료하라 혼낸 것"

[유희석/아주대 의료원장 (화면제공 : 중앙일보) : 4~5년 전 얘기예요. 근태 열심히 하고 성실하게 하고 정직하게 진료하라고 그랬다고 야단쳤더니…]

닥터헬기? 병실 배정? 병원 인사?
아주대병원 vs 이 교수 엇갈린 주장

[앵커]

'닥터헬기'를 띄우는 의사, 아주대학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와 아주대의료원 유희석 원장 사이의 폭언이 담긴 녹취가 공개된 이후 파장이 더 커지는 양상입니다. 해군 해상훈련 동행을 마치고 귀국한 이 교수는 녹취에 대한 유 원장의 해명에 강하게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성완 시사평론가, 최단비 변호사와 함께 짚어봅니다. 이 같은 녹취에 대해 유 원장은 어제(15일) 직접 해명했습니다. 유 원장의 해명에 대한 이 교수의 유감 표명까지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유희석/아주대 의료원장 (화면제공: 중앙일보) : 4~5년 전 얘기예요. 근태 열심히 하고 성실하게 하고 정직하게 진료하라고 그랬다고 야단쳤더니… 저는 이국종 교수가 제 제자거든요. 제자하고 이런 걸로 인터뷰하고 그러고 싶지 않아요.]

[이국종/아주대학병원 권역외상센터장 (화면제공: 중앙일보) : 성실히 진료하라고 그런 거라고요? 성실 진료 때문에 그렇게 한 거면 제가 어떤 처벌이나 감방에도 갈 수 있습니다. 인사 때문에 그때 저한테 정말 인사 그 직원 하나로 어떻게 하려고 그런 것도 아니고 그것 때문에 또 잡아서 저한테 계속 욕을 했어요. 그거 그 녹취 그거 하기 전에 한 한 시간 가까이 계속 욕을 했어요.]

[앵커]

녹취 속 폭언은 4~5년 전의 일로 확인이 됐다고요?

· 귀국한 이국종 "비참하다…이 상황서 병원 복귀가…"
· 유희석 "성실히 진료하라고 이국종 야단친 것"
· 이국종 "1시간 쌍욕이 야단? 사람 ○○ 만들어"
· 아주의대 교수회 '이국종 욕설' 의료원장 퇴진 요구

[김성완/시사평론가 : 이국종 교수는 '인사문제' 때문이라고 주장]

[앵커]

어제 해군 순항훈련을 끝낸 후 귀국한 이 교수는 입항 환영행사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요? 그런데 이 교수가 귀국 후 만났다던 석해균 선장이요. 2011년 이 교수가 석해균 선장을 치료해 중증외상 치료에 국가적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잖아요? 

· 이국종 "어디 숨어 지내다가 배나 탔으면 좋겠다"
· 이국종, 귀국 후 '아덴만' 석해균 선장 만나

[앵커]

녹취로 인해 파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사실 두 사람의 갈등은 몇 년 전부터 누적돼왔다는 거네요?

[최단비/변호사 : 욕설 녹취 자체가 수년전…갈등 오랫동안 지속]

[앵커]

그런데 사실상 권역외상센터는 "환자를 살릴수록 손해"라는 고질적인 적자 문제 또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초에 외상센터가 적자를 피할 수 없는 구조라면, 정부의 대처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김성완/시사평론가 : 이국종 유명세…환자들 몰려들어 병상 문제 생겼다고. 외상센터, 환자 받을수록 손해 커지는 상황.]

[앵커]

아주대학병원 측은 < 뉴스ON> 제작진에 이국종 교수의 발언이 마무리되면 공식 입장을 밝힐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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