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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느닷없는 예루살렘'

입력 2017-12-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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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의 한마디는 '느닷없는 예루살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라고 지시해 전세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스라엘 수도는 예루살렘이라는 것입니다. 그곳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모두의 성지고 유대인과 아랍인들은 끊임없이 소유권 분쟁을 벌여왔습니다.

1967년 중동전쟁 때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전역을 점령했지만 유엔과 전 세계는 이스라엘의 배타적 독점권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더 큰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렇게 가까스로 유지해 오던 균형을 트럼프가 깨버린 것입니다.

유대계와 기독교 복음주의 등 국내 지지세력을 결집해야 할 만큼 트럼프가 정치적으로 절박하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자기 때문에 중동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상관없다는 것입니까. 이렇게 무책임한 미국 대통령은 처음 봅니다. 이러는 트럼프가 한반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걱정이 큽니다. 북한의 김정은과 트럼프 사이에서 우리 국익을 어떻게 관철해 나가야 할지 걱정된다는 말입니다.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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