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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택한 매킬로이, 기막힌 물보라샷으로 위기 극복

입력 2015-08-14 21:12 수정 2015-08-1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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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 도중 공을 물에 빠뜨리면 대개 벌타를 받은 뒤 공을 드롭하는데요. 남자골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의 선택은 달랐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물에 잠긴 공. 어떻게 할까 생각에 잠긴 매킬로이.

바지를 걷어올리고는 모험을 감행합니다.

한쪽 발을 물에 넣은 채 힘찬 스윙.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나왔던 박세리의 맨발 샷을 연상시킵니다.

물방울을 흩뿌리며 날아간 공이 그린 위에 안착합니다.

4m짜리 파퍼트 성공. 모든 게 완벽합니다.

티샷은 벙커에, 아이언샷은 물에 빠뜨렸지만 굴하지 않은 매킬로이.

PGA챔피언십 첫날, 1언더파 공동 24위에 그쳤지만 스포트라이트는 한몸에 받았습니다.

모두의 허를 찌른 샷, 테니스에서도 나왔습니다.

올해 19살인 남자테니스 세계 134위 일본 니시오카 요시히토.

랠리 도중 역동작에 걸리자, 등 뒤로 라켓을 돌려 공을 받아냅니다.

속수무책이 된 상대.

페더러도, 조코비치도 아닌 무명선수의 샷 하나지만, 세계 테니스계가 올해의 샷이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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