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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연결 '속도'…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우선 착공

입력 2020-04-23 20:57 수정 2020-04-24 14:29

정부, 철도연결 사업으로 '남북관계' 다시 속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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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철도연결 사업으로 '남북관계' 다시 속도 내


[앵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속에서도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년 전 판문점 선언에 포함됐던 남북 철도연결 사업 가운데 국내 구간 공사부터 서두르겠다는 겁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에서 만나 '남북 철도연결'에 합의했습니다.

이후 북한 판문역에서 착공식까지 했지만 북·미 간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면서 철도 연결도 멈췄습니다.

정부는 남북 철도연결 사업을 시작으로 다시 남북관계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남측 구간인 강원도 강릉과 제진역 사이의 110.9km 구간인 동해북부선을 먼저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부산에서 출발해 강릉을 지나 북한까지 이어지고,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철도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통일부는 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이 사업을 '남북 교류협력' 사업으로 인정했습니다.

그 결과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게 돼 착공은 1년 반 가까이 앞당겨지게 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철도망이 정비되면 국내 물류, 관광 산업에까지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며 "일종의 한반도 뉴딜 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7일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도 엽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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