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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동맹이 우릴 벗겨 먹어"…'사드 배치'도 불평

입력 2019-11-27 20:46 수정 2019-11-27 22:36

전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방위비 인식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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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방위비 인식 담겨


[앵커]

"동맹이 우릴 벗겨 먹는다." 미국에서 출간된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에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말입니다. 이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심지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한 걸 두고서도 불평을 했다고 나오는데요. 이런 걸 보면 앞으로 진행될 '한미 방위비 협상'이 더 험난할 걸로 보입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통령 6명의 전기를 냈던 유명작가 더그 웨드가 펴낸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입니다.

여기 실린 인터뷰엔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과 그 동맹국을 위해 쓰는 방위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수십억 달러짜리 미사일을 부자인 동맹에게 주는 건 어리석다며 "그들은 친구가 아니다. 우리를 벗겨 먹는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그대로 실린 겁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배치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에 대해서도 언급한 뒤 "미국이 너무 많이 주고 아무 것도 얻지 못한다"고 불평을 한 걸로 돼 있습니다.

사드의 중국 견제 효과는 외면한 채 미국이 손해만 보고 있다고 주장한 겁니다.

또 한국에 미군 4만 명을 주둔시키고, 한국 방어에 연 45억 달러를 쓴다고도 했다는데 현재 주한미군은 2만8000여 명으로 숫자부터 틀린 주장입니다.

한편 전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단 비판에 대해 "당시 북한과 전쟁을 했다면 3천만 명에서 1억 명이 죽었을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화면출처 : 더그 웨드 유튜브)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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