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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째 '붉은 수돗물'…시민들 "더 이상 못 참겠다" 집회

입력 2019-06-16 21:30 수정 2019-06-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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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일부 지역에서는 이른바 '붉은 수돗물'이 나오는 사태가 18일째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학교와 가정에서 큰 불편을 겪는 시민들은 오늘(16일) 집회를 열고 인천시와 상수도 본부의 빠른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여성국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완정역 앞 공원에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생수 없고 대책 없고 더 이상은 못 참겠다. 깨끗한 물 공급하라 인정하고 사과하라.]

[이수진/'검단·검안 맘' 대표 : 18일을 기다렸습니다…우리가 이 자리에 나온 이유는 하나입니다. 제발 우리 좀 살게 해달라고…]

가족과 함께 집회에 나온 시민들은 인천시와 상수도 본부를 비판했습니다. 

[한아름/인천 불로동 : 빨리 해결책이나 주민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려주셔야 하는데 그런 게 지금 전혀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피해는 학교로도 번졌습니다.

현재까지 149개 학교가 생수로 조리하거나 빵과 우유 등으로 급식을 해결했습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인천교육청을 방문해 "피해 학교의 원활한 급식 운영을 위해 인천시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이 늦어지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다인/인천 당하동 : 세수도 하고 싶고 정수기 물도 많이 먹고 싶어요. 깨끗한 물 빨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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