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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번째 F1 레이스…70년 전 '원조 경주차' 모습은?

입력 2019-04-12 21:04 수정 2019-04-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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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떤 차가 가장 빠른 차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F1의 경주는 1000번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들은 헬멧에 1000이라는 숫자를 새겼습니다.

연습주행으로 닻을 올린 상하이 그랑프리, 포뮬러1 즉, F1의 굉음은 70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울렸습니다.

"누가, 어떤 차가 더 빠른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그렇게 1000번의 레이스를 채웠습니다.

1950년 영국에서 첫 발을 뗀 F1, 대회 이름은 아주 큰 상을 뜻하는 '그랑프리'라고 불렸습니다.

초창기 F1 차량은 원통 모양으로 귀엽기만 합니다.

더 빨리 달리기 위해선 시대를 앞서가는 창의성이 필요했습니다.

힘좋은 엔진과 공기 저항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중요했고, 점점 길고 미끈해진 경주차로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숱한 사고가 속출하며 더 빠르게 달리려는 무한경쟁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결국 1990년대 들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주차의 성능을 제한하게 됐습니다. 

2000년대 들어선 환경문제까지 고려해 배기량을 억제했습니다.

이제는 적은 부품, 적은 연료로도 빨리 달릴 수 있는 경주차가 중요해졌습니다.

시대에 따라 자동차의 미래를 향한 경쟁도 달라진 것입니다.

아무나 몰 수 없어 참가선수도 20명 뿐입니다.

눕다시피한 자세로 2시간을 버티며 비행기의 이륙속도 수준인 시속 350㎞로 달려야 합니다.

뛰어난 경주차를 몰며 속도의 한계를 돌파한 위대한 선수들의 역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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