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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물갈이 명단' 막판 조율은…이진곤 조강특위 위원

입력 2018-12-16 20:22 수정 2018-12-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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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00) / 진행 : 김필규


[앵커]

이번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 결정에 참여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중 한 분이죠. 이진곤 위원과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진곤/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16일) 혹시 앞서 보도에서도 나왔지만 일부 의원들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반박하는 의원들도 있었습니다. 직접 반박하는 전화 많이 받지는 않으셨습니까?

[이진곤/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 저는 전혀 받은 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은 외부 위원이거든요. 시민의 한 사람이잖아요. 비상대책위원회가 저희들한테 역할을 부탁했고 우리가 그 역할을 수행했잖아요. 그런데 우리한테 항의 해 봐야 소용이 없는 일이죠.]

[앵커]

혹시 당내에서는 그래도 반발하는 분위기 같은 것을 좀 느끼거나 예상하거나 그러지는 않으셨습니까?

[이진곤/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 그런데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당연히 반발도 하고 반박도 하고 그런 건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예상 가능한 일이고.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은 형사적이거나 민사적인 그런 권한이라든지 권리, 그것을 쟁점으로 하는 문제가 아니고 정치적 판단이거든요. 그리고 그 정치적 판단을 비대위라는 또 기구에서 조강특위에다가 그것을 부탁을 했으니까 우리는 그 역할을 충실히 한 것이죠.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불만은 있을 수 있지만 우리한테 어떻게 이것을 항의를 한다든지 그렇게 할 수는 없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래도 최종 결정이 나기 전에 이제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좀 나누지 않았습니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또 심지어는 원내대표가 바뀌었으니까 한 사람, 한 사람 어떻게 선정이 됐는지 이유를 밝혀달라, 이런 이야기도 했다고 하고요.

[이진곤/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 그게 그날 우리가 사실은 명단을 비대위원장에게 전달했을 것 아니겠습니까? 비대위원장에게 전달하고 그것을 가지고 비대위의 의견을 종합하라든지 이렇게 우리가 이야기를 했을 것이고 그래서 그날 공식 비대위가 열리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김용태 사무총장은 사무총장 자격으로 또 조강특위 위원장 자격으로 갔고. 저는 왜냐하면 외부 위원들이 전적으로 한 것이니까 저는 그런 쪽에서 외부 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좌장이, 좌장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책임지고 갔는데.]

[앵커]

실제로 좀 변화가 있었습니까?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이진곤/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 나경원 원내대표로서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왜냐하면 그 입장을. 이제 내가 원내대표가 돼서 왔더니 21명 명단이 나와서 이 사람들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한다 그러면 황당할 것 아니겠습니까, 자기로서는. 그래서 뭐냐 하면 설명이라도 좀 듣자, 왜 이렇게 됐는지. 그런데 제가 만약에 거기서 또 설명을 할 수 있겠습니까? 왜냐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수없이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인데 그것을 어떻게 설명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그랬죠. 설명 들으려고는 하지 마라. 여기서 비대위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다. 하나는 제가 드린 명단을 받든지. 아니면 받지 않든지. 그러면 안 받으면 좋다. 부담 느끼지 마라, 나는 이 명단을 갖고 돌아가면 되니까. 그 다음에 여러분이 조강특위를 새로 구성해서 하면 되니까 전혀 부담 느낄 필요 없이 두 가지 중에 하나를 결정해 주십시오. 저는 그렇게 이야기했죠.]

[앵커]

그래서 비대위의 안이, 그러면 그대로 조강특위의 안이 그대로 결정이 된 거죠?

[이진곤/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 저는 그러고 나서 나는 이 비대위에 사실은 나와서 앉아 있어야 될 의무도 없으니까 나는 나가겠다. 여러분께서 결정하시라, 이렇게…]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다 그러면 알려진 바대로라면 나경원 원내대표가 친박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서 원내대표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친박 의원들 입장에서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러면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군요?

[이진곤/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 자기들끼리는 그럴 수가 있는데 사실은 어떤 선거든지 말이죠. 투표, 누가 나를 지지해서 나를 당선시켰다, 그 신세를 갚아야 된다, 이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당선되는 순간에 모든 의원의 원내대표 아니겠습니까? 그런 자신의 위상을 분명히 인식해야지. 저 사람이 나를 도와줬다? 그런 데 구애되면 아무 일도 못합니다.]

[앵커]

세부적인 기준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 기준은 이야기가 됐습니다. 2016년 총선 때 그때 총선파동 책임질 사람들. 국정농단에 연루됐거나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질 사람들. 몇 가지 기준 맞죠? 그런 것이 있었던 것이죠?

[이진곤/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 그렇죠. 크게 보면 왜냐하면 사실은 자유한국당이 오늘날 와서 이렇게 위축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그걸 볼 때 지금 말씀하신 그대로 20대 총선 공천과정에 그때 그 소동이, 공천 파동이 사실은 오늘날 이렇게 된 아주 중요한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라든지 그 이후에 분당 사태라든지 이런 것은 또 국정을 바로 옆에서 보필하는 분들이 제대로 못했다든지 하는 여러 가지 책임이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그런 지방선거에 대한 참패도 책임을 묻겠다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홍준표 전 대표가 이 인적쇄신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또 말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진곤/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 조강특위는요, 조강특위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 뭐냐 하면 당협위원장들을 심사해서 남아계실 분 또 떠나실 분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 이상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바로 그거기 때문에 홍준표 전 대표는 당협위원장도 아니고 현역 의원도 아닙니다. 그러니까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그런 범위 안에는 계시는 분이 아니죠.]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이거 하나 좀 질문 드리겠습니다. 많이 당내에서 그렇게 생각했던 것보다는 또 그냥 수용하는 사람들도 있고 잠잠한 사람들도 있고 그런 이유가 결국은 조강특위가 이번에 당협위원장을 교체를 했어도 2월에 전당대회 새로 하고요. 새로 당대표 나오고 그리고 다음 총선은 또 2020년이고 상당히 시간이 남아 있기때문에 사실상 당협위원장이 이번에 안 된다, 박탈됐다고 하더라도 총선 나가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진곤/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 이번 조강특위의 역할이나 이번 활동은 뭐냐 하면 앞으로 전당대회가 2월말에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당 정지작업입니다. 그래서 새로 당협위원장들을 새로 교체해서 조직을 쇄신해서 그 바탕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형성하자, 이거거든요. 그 이후에 새로운 지도부가 어떻게 할지는 그것은 그 사람들이 알아서 하겠지만. 새로 뽑히는 당협위원장들이 자신의 지지기반입니다. 그 기반을 자기가 허물어뜨리겠습니까? 그건 못 하죠. 그 다음에 공천과정에서 아마 나경원 원내대표가 말씀을 잘하셨던데. 열심히 노력하면 열심히 노력하면 그때 돼서 국민과 또 당원들 이런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면 공천을 받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은 그만큼 이번 일을 뼈아픈 그런 채찍질로 여겨서 스스로가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되겠죠.]

[앵커]

이번 인적쇄신 과정이 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진곤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이었습니다.

[이진곤/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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