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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우려'에 진화 나선 정부…8월 둘째 주가 고비

입력 2018-07-26 07:56 수정 2018-07-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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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력 예비율이 사흘째 10% 아래로 내려간 상황이라 폭염 속에 전력 수급에 대한 우려는 계속 나오고 있고, 산업부 장관은 하지만 예비전력이 충분하고, 다음 주에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 휴가가 끝나면 8월 둘째주 이후가 또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전력 수요는 어제는 한풀 꺾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9040만kW로 정부가 예측한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 8830만kW를 또다시 가뿐히 넘겼습니다.

전력 예비율도 9%대로 나흘째 한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전력 수급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백운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오늘같이 (예비력 전망이) 630만㎾로 떨어지더라도 비상자원을 680(만㎾)으로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1300만㎾의 예비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비상자원에는 기업에 전력 사용을 줄일 것을 요청하는 DR과 발전기 출력 향상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주면 본격적인 휴가철이라 공장 가동이 줄며 수요도 꺾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문제는 공장이 다시 돌아가며 전력 사용이 최고치에 이를 8월 둘째 주 이후입니다. 

정부는 발전기 3기가 다음달 추가로 100만kW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상 기온에 정부 예측치가 번번이 빗나가고 있어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지난 2011년 대규모 정전 사태도 9월 중순 이례적인 늦더위 속에 벌어졌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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