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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역사' 버텨낸 그들…'실화'에 주목한 여름 극장가

입력 2017-07-2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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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운 여름이면 시원한 영화관 찾는 분들 많으시죠. 올 여름 극장가에서는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영웅 대신 평범한 인물이 주인공입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1945년 일본의 탄광섬에서는 강제로 끌려온 조선인들이 처참한 생활을 이어갑니다.

개봉 사흘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서는 영화 '군함도'입니다.

외화 중에서는 1940년 영국군의 철수 작전을 다룬 '덩케르크'가 화제작으로 떠올랐습니다.

다른 전쟁 영화와 달리 화려한 전투 장면 대신 생존을 위한 처절함을 그렸습니다.

다음 주에는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도전장을 던집니다.

독일 기자를 태우고 광주에 간 택시 기사가 주인공입니다.

영웅 대신 평범한 인물이 인간의 도리를 질문합니다.

[만섭(배우 송강호)/영화 '택시운전사' :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어.]

아픈 역사 속 실화를 배경으로 이름 없는 민초들의 살아남기 위한 노력, 올해 여름 영화의 흥행 공식입니다.

[류승완/영화 '군함도' 감독 : 현재를 반추해 보고 미래를 생각하기 위해 오히려 역사를 다루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화 '군함도'를 둘러싼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올 여름에도 1000만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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