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5시45분께 충북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대학 신입생들을 태운 전세버스가 5ｍ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이모(52)씨가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경북 구미 금오공대 학생 4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학생 사망자는 아직 없으나 4~5명 정도는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오리엔테이션 행사에 참석할 신입생을 태운 사고 버스는 중앙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도로 옆 경사지로 굴러떨어졌다.
다른 전세 버스 12대와 함께 이날 오후 구미에서 출발해 강원도 원주 OT 장소로 향하던 중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7지구대와 제천소방서 119구조대는 부상자들을 강원도 원주와 제천 지역 병원 3곳에 분산, 이송했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경사지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