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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전격 사의 표명…야권 "무책임하고 비겁한 회피"

입력 2014-04-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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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홍원 총리가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월호 사고 이후 미흡하고 미숙한 정부의 대응 능력에 대해 비판과 책임론이 일어왔는데요. 정 총리가 오늘(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무책임한 자세라며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미흡한 처리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사과한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더 이상 제가 자리를 지킴으로써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할 것을 결심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국민 앞에 호소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와 사전 논의는 없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숙고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권에서는 날을 세워 공격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 총리의 사의 표명이 "지극히 무책임한 자세이자 비겁한 회피"라고 지적했습니다.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구조와 수습이 한창 진행 중인 이 시점에서 과연 국민에게 진정으로 책임지는 자세인지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하면서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야당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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