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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장 자리마다 '칸막이'…확진자는 병원서 응시

입력 2020-08-04 21:00 수정 2020-08-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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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상황 속에 치러질 올해 수능은 그 전과는 풍경이 많이 다를 수 밖에 없겠지요.

고사장에 들어가는 것부터 해서, 자리는 어떻게 앉는지 또 확진자나 자가격리자이거나 증상이 있을 땐 어떻게 시험을 볼 수 있는지, 수험생들이 미리 알아둬야 할 것들을 백민경 기자가 짚어드리겠습니다.

[기자]

교문 앞을 겹겹이 둘러싼 학생들.

북과 꽹과리로 흥을 돋우고 선배 수험생에 먹거리를 건넵니다.

매년 반복되는 수능 당일 고사장 아침 풍경입니다.

[선배 수능 대박 나십시오!]

[후배들아 수능 만점 맞고 올게!]

이 모습을 올해는 볼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해 수능 날에는 학교 앞이 썰렁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다른 때보다 서둘러야 합니다.

고사장에 들어가기 전 2m씩 띄어 줄을 서고 체온을 측정하고 손을 소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실 한 곳에는 한 줄에 7명씩 28명이 들어가던 것을 24명으로 줄였습니다.

자리에는 개인 칸막이를 두고 마스크는 감독관 신원 확인 때를 빼면 시험 내내 껴야 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도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확진자는 파견 감독관과 병원이나 격리시설에서, 자가격리자는 미리 파악해 따로 시험을 칩니다.

일반 수험생도 체온이 37.5도를 넘거나 기침, 오한 등 증상이 있으면 고사장 내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봅니다.

큰 시험인 만큼 시험 전후 모두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교육부는 수능 전 일주일가량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검토 중입니다. 

또 시험이 끝나도 2주간 증상이 없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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