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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통화…중 언론 "한반도 정세 깊이 논의"

입력 2018-12-30 20:27

북한 신년사 앞두고 미·중 협력복원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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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년사 앞두고 미·중 협력복원 움직임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전격 공개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두 사람이한반도 정세에 대해서 깊이 논의했고 북·미관계가 좋은 결과가 되길 바란다고 시 주석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대북공조 기류를 되살리려는 모양새로 읽힙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국가주석과 길고 좋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사실을 밝혔습니다.

1차 현안은 미·중 간 무역협상이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그러나 두 정상이 특히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북·미 추가회담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미국을 상대로 협조를 약속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곧 있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를 앞두고 양국이 협력을 복원하려는 신호로 보입니다.

미국은 중국이 제재 등을 유지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도와달라고 중국에 촉구한 바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이그네이셔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긍정적인 대북 메시지를 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솔직한 태도를 보이면 북·미 관계는 다시 속도를 낼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신년사 메시지가 주목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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