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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③] 안 웃고 배겨?…'혼술남녀' 영광의 순간들 5

입력 2016-10-26 06:52 수정 2016-10-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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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극 '혼술남녀'의 인기를 키운 건 8할이 웃음과 눈물이다.

지난 25일 종영한 '혼술남녀'는 '단짠단짠'을 오가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시청자를 웃기고 울린 '혼술남녀'의 다섯 가지 순간들을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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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김동영 눈물의 이별

"내가 못난 놈이라 미안해"라며 여자친구를 놓아준 후 김동영은 홀로 소주를 마셨다. 주인 아주머니가 내온 것은 여자친구가 맡겨 놓고 간 제육볶음.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사랑한 커플이었다. 마냥 웃기기만 할 줄 알았는데 2회서부터 시청자를 울렸다.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취준생의 현실에 대입하니 이토록 슬펐다. 제육볶음 한 그릇을 앞에 두고 숨죽여 우는 김동영의 현실 연기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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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하석진♥박하선 목마 키스

아직 서로의 마음을 완벽히 확인하기도 전에 이 커플은 키스부터 했다. 함께 불꽃축제를 찾은 박하선(박하나)이 아빠의 목마를 탄 꼬마를 부러워하자마자 하석진(진정석)은 "종합반 관리 차원에서 선심 쓴다"며 박하선을 목마 태웠다. 그리고 이어진 키스. 중심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진 박하선은 하석진에게 목마 키스 일명 스파이더맨 키스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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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민진웅의 눈물

어머니를 잃고 혼자 남은 민진웅(민진웅)은 썰렁한 장례식장을 홀로 지켰다. 이 때 등장한 이가 평소 얄밉기만 하던 김원해(김원해)였다. 김원해는 "민교수. 나 오늘 그냥 여기 있을게"라며 손을 잡아줬다. 언제나 밝았던 민진웅은 그제서야 눈물을 소리죽여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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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박하선 황우슬혜 혼신의 복고 댄스

박하선과 황우슬혜(황진이)가 이별을 이기는 방법은 혼신의 복고 댄스였다. 두 사람은 SES '아임 유어 걸'부터 젝스키스 '로드 파이터'까지 프로페셔널해 보이기까지한 칼군무를 보여줬다. 신나게 무대를 장악하다가도 발라드 타임만 되면 울부짖는 취중 진상이 이 장면의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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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하석진 로브스터로 얻어맞다

역대급 소개팅 장면이 탄생했다. 하석진은 전소민과 소개팅을 했지만 박하선을 잊지 못했다. 결국 전소민에게 "다른 사람 생각나서 더 이상 못 날 거 같네요"라고 실토했다. 순간 돌변한 다혈질 전소민의 행동은 로브스터로 때리기였다.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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