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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 성폭행한 동거남 위해 거짓 혼인 강요한 친엄마

입력 2015-02-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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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인윤정 씨와 함께 알아볼 텐데요. 먼저 국내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엄마가 자신과 동거하던 남자, 그리고 친딸을 결혼시키려고 했다는 소식, 무슨 이야기인가요?

+++

네, 심지어 딸은 이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해 아이까지 낳았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만나보시죠.

지난 2012년부터 엄마의 동거남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해온 15살 A양.

급기야 지난해 출산까지 했지만 A양의 엄마는 이 사실을 알고도 외면했습니다.

결국 홀로 구청 미혼모 지원상담실을 찾아간 간 A양!

사연을 들은 구청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동거남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그러나 딸보다 동거남이 더 걱정된 이 엄마. 동거남의 석방을 위해 딸에게 동거남과 혼인신고를 하라고 강요하고 심지어 법정에 출석해 이 혼인이 자발적이었다는 거짓 증언까지 하게 했습니다.

이 황당한 엄마는 결국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됐고, A양은 현재 성폭력피해자지원 쉼터에서 출산한 아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누리꾼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세상의 보호막이 돼 주어야 할 엄마가 저렇게 파렴치 할 수 있나' '친딸보다도 남자가 우선인건가, 진짜 친엄마가 맞긴 한건지. 이해가 안되네' 라며 비정한 엄마를 비난하는 댓글 많았고요.

'앞으로 어린 딸이 아이를 키우며 제대로 살 수 있을까, 쉼터에서 제대로 보호받기를' '엄마가 제대로 보듬어주지 못했지만 우리 사회가 엄마 역할을 해줘야 할텐데' 라며 혼자 아이를 키워야할 딸을 걱정하는 댓글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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