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서울광장에선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노동계와 시민사회 단체들이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등을 비판하고 나선 건데요. 집회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훈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7일) 하루 서울 곳곳에서 집회를 벌이던 시민사회단체들이 이곳 서울광장에 모여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특별한 충돌은 없지만 경찰과의 대치 속에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7일) 집회에는 300여 개 시민사회단체에서 경찰 측 추산 11,000명, 주최 측 추산 30,000명이 참석했는데요.
이들은 현재 상황을 비상 시국으로 규정하고 국정원 등 국가 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제 수용을 최우선 과제로 촉구했습니다.
또 종북 논란과 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 등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었고,
[신승철/민주노총 부위원장 :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규탄하고 국민의 힘으로 심판하기 위해 찬바람을 맞으며 이 자리에 섰다.]
청와대에 요구안을 전달한다며 도심 행진을 벌이다 경찰과 마찰도 빚어졌습니다.
[밀어, 밀어, 밀어...]
현재 애국주의 연대 등 20여 개 보수단체들도 광화문 주변에서 반대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정원 정상화와 종북 세력을 척결하라는 겁니다.
[대선 불복 세력 응징하자, 응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