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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중동부 전선 한때 '진돗개 하나' 발령 '긴장'

입력 2013-03-27 10:19

최전방 GOP 이상물체 발견, 즉각 대응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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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GOP 이상물체 발견, 즉각 대응 사격

강원도 중·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에 이상물체가 발견돼 한때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27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께 강원 화천군 최전방 GOP(일반전초)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초병이 이상 물체를 발견했다.

해당 경계 초소에서는 매뉴얼에 따른 즉각 대응조치에 들어갔다. 이상 물체가 발견된 곳을 향해 즉각 사격을 가하고 크레모아까지 터트렸다. 또 중·동부전선을 중심으로 대간첩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진돗개 하나는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군의 방어 준비태세로 평상시에는 '진돗개 셋' 상태를 유지하지만 무장간첩 침공이 예상될 때는 '진돗개 둘'로 상향되며 최고 비상시에는 '진돗개 하나'로 격상된다.

'진돗개 1'은 적의 침투 흔적 및 대공 용의점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리는 최고 경계태세로 지난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진돗개 하나가 발령됐다.

이로 인해 밤 사이 중동부 전선 예하부대는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하고 실탄을 지급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해당 부대는 날이 밝은 뒤 이상물체가 확인된 일대를 수색한 결과 간첩 침투 흔적 등이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오전 9시20분을 기해 진돗개 하나를 해제했다.

군 관계자는 "경계근무 중인 초병이 의심물체를 식별하고 선 대응조치를 한 것"이라며 "날이 밝은 뒤 확인해본 결과 대공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격상한 대간첩 대비태세를 해제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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