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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판문점서 장성급 회담…DMZ 중화기 '동시 철수' 논의

입력 2018-07-31 07:25 수정 2018-07-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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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과 북이 오늘(31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제 9차 장성급 회담을 개최합니다. 최전방에 배치된 중화기를 동시에 철수시켜서 무력 충돌 가능성을 줄이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4일 장성급 회담은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비무장지대, DMZ를 평화지대로 만들자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군 관계자는 "일부 GP에서 남북이 동시에 중화기를 철수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합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GP 간 거리가 600m 정도에 불과해 충돌 가능성이 가장 높은 GP 등에 각각 설치된 M60 기관총과 14.5㎜ 기관총 일부를 동시에 철수시키는 방안 등을 협의하겠다는 것입니다.

남북 GP에 배치된 기관총은 24시간 사격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북한이 2014년 대북전단 기구를 향해 14.5㎜ 기관총을 먼저 발사해 우리가 응사한 적도 있습니다.

다만 군관계자는 "합의가 되더라도 시범 철수 규모는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습니다.

우리 측은 공동경비구역, JSA 경비 인원 축소와 비무장 근무, 자유왕래 등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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