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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게해 난민선 침몰…어린이 포함 39명 사망

입력 2016-01-3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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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게해 난민선 침몰…어린이 포함 39명 사망


30일(현지시간) 터키 해안에서 그리스 레스보스 섬으로 가던 난민선이 침몰해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최소 39명이 사망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날 침몰한 난민선에는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 시라아 출신의 난민들이 타고 있었으며, 그리스 레스보스섬으로 가기 위해 터키 서부 해안에서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암초에 부딪혀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다.

난민선이 침몰한 지역은 터키 서부의 차낙칼레 주 인근 해역으로 터키 해안경비대는 침몰한 선박에서 난민 75명을 구조했다.

그러나 침몰된 선박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로, 선박이 발견되면 사망자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밝혔다. 차낙칼레 주의 부지사인 사임 에스키오글루는 "선박 안에 시신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터키 방송에 출연해 말했다.

에게해의 그리스 섬들은 터키 서부 해안에서 매우 가까워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들의 최종 목적지인 독일 등지에 도착하기 위한 주요 경로이다. 레스보스섬도 그 섬들 중 하나다.

그러나 터키 당국의 단속이 강화돼 난민들은 상대적으로 위험한 경로를 통해 밀입국을 시도, 이로 인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태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 29일 이번 달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난민들이 244명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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