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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크리 다음주 초 서해 관통…중부지방은 폭염

입력 2014-08-0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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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대로 제주와 전남 등 남부지방은 태풍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과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반면 서울 등 중부지방은 폭염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경미 기자, 중부지방은 아직 비 소식이 없죠?

[기자]

네, 오늘(2일) 서울의 기온이 35.8도 가까이 오르는 등 올들어 가장 더웠는데요.

이따금씩 바람이 불고는 있지만 찜통더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북상하는 태풍이 더운 공기를 밀어 올리면서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 밤에는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북상 중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금은 제주 남쪽 바다에 머물고 있지만 오늘 밤에는 서귀포 북서쪽까지 올라오겠고 내일은 전남 목포 서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심 부근 풍속은 초속 25m로 지난 태풍 너구리와 비교해 바람 세기는 절반 정도인데요.

수증기를 많이 품고 있어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주 화요일까지 제주도는 최고 300mm, 전남과 영남 해안에는 최고 200mm의 비가 쏟아지겠고 서울과 경기, 강원, 경북 일부지역도 최고 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남해 서부 전 해상과 제주에는 태풍 경보, 그리고 호남과 경남 내륙은 호우 특보와 강풍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은 다음 주 초반까지 서해상을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풍과 폭우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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