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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12일째, 구조 장기화…떠나는 민간 잠수사들

입력 2014-04-27 15:03 수정 2014-04-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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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사고가 12일째, 기상 상황이 악화되면서 구조 작업을 위해 모였던 민간 잠수사들이 하나 둘 사고 현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피로가 누적된데다 미뤄둔 생업도 마냥 무시할 순 없어서입니다.

구동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고 12일째, 구조 장기화…떠나는 민간 잠수사들
[기자]

민간 잠수부들이 배에 몸을 싣습니다.

잠수 장비를 가득 싣고 세월호가 가라 앉은 곳으로 향합니다.

그간의 고된 구조 활동 때문인지 얼굴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체력이 고갈돼가는 상황에서도 탑승자들을 끝까지 구조해야 한다는 마음에 서로를 다독이며 다시 구조 활동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사고 수습이 12일 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생업을 책임지고 있는 일부 민간 잠수부들은 짐을 싸서 팽목항을 떠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사고 해역에서 구조 작업에 나섰다가 어제 돌아온 민간 잠수부들 중 일부도 오늘 진도를 떠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팽목항 곳곳에선 민간 잠수부들이 사용하던 천막이 비어있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남은 민간 잠수부들의 투입 여부는 이르면 날씨가 좋아지는 다음주 화요일 쯤 다시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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