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어깨 통증 나타난다면 '어깨충돌증후군' 의심"

입력 2019-09-16 12: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어깨 통증 나타난다면 '어깨충돌증후군' 의심"

어깨는 사람의 신체에서 몸통과 팔을 이어주는 부분으로, 목의 뿌리 부분과 가슴 및 등의 바깥쪽에서 시작하여 위팔의 몸통 쪽 1/3 부위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분이다. 이러한 어깨는 하루에 3000번 이상 움직일 정도로 사용빈도가 높으며, 그런 만큼 어깨 관절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대표적인 어깨 관절질환으로는 어깨충돌증후군이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이란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과 위팔뼈 사이가 좁아져 어깨를 움직일 때 견봉과 어깨 힘줄이 충돌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로 인하여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이 유발하게 되는데, 움직이는 스포츠 활동을 하거나 어깨를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 등의 직업 군에서 흔히 발병하고 있다.

해당 질환의 증상으로는 팔을 어깨보다 높이들 때 일정한 각도에서 통증이 생기고, 결리는 느낌과 함께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낮보다는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단순히 어깨에서 소리가 난다고 해서 어깨충돌증후군이라고 보기 어려우므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더불어, 평소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자세가 바르지 않아 어깨가 구부정하게 굳은 것 등은 어깨충돌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하면 ‘회전근개파열’로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충돌증후군 초기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대부분 환자들이 증상이 상당히 진행된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광명시 광명21세기병원 김욱중 원장은 “보존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고,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통증이 생긴 경우에는 어깨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회전근개의 손상을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어깨 관절내시경은 통증 부위에 약 1cm미만의 절개 후 관절에 내시경을 넣어 치료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인 수술 부위를 절개하는 것과는 다르다. 또 내시경을 통해 관절 내부를 직접 살펴보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최근 어깨 관절내시경을 통해 많은 치료가 이뤄지는데, 이 치료법은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며 경제적으로도 유리하다. 수술 부위는 최소절개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흉터에 대한 부담도 적다.

어깨충돌증후군의 예방법은 치료와 예방 모두 생활 자세와 연관이 많으며 평소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어깨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과 스트레칭이 어깨충돌증후군은 물론 다양한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승한기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