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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갈림길' 선 MB…이시각 논현동 자택 앞 상황은

입력 2018-03-22 17:32 수정 2018-03-22 19:40

MB 자택 내부엔 블라인드…적막감 돌아
영장 발부되면 검찰이 호송해 구치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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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자택 내부엔 블라인드…적막감 돌아
영장 발부되면 검찰이 호송해 구치소로

[앵커]

이선화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르면 오늘(22일) 밤 중으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자택 주변 분위기는 어때요. 지금?

[기자]

보시다시피 제 뒤로 많은 취재진들이 이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골목길을 따라서는 펜스가 설치돼 있기도 한데요.

오늘 낮부터는 골목길의 양쪽의 경찰이 통행을 제지하고 있습니다.

분주한 바깥 분위기와는 다르게 자택 내부에는 블라인드가 쳐져 있고 창문이 굳게 닫혀있는 등 적막한 분위기만 감돌고 있습니다.

[앵커]

블라인드가 처져있군요. 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몰려오거나, 아니면 여러가지 돌발상황 같은 것은 없었나요?

[기자]

오후 들어서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현수막을 들고 자택 인근으로 와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한 시민운동가는 이 전 대통령의 자택 인근으로 차를 타고 진입하려다가 경찰에 의해서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이맘때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당시처럼 지지 시위대 등이 찾아오거나 하고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

[앵커]

지지자가 아니고 구속하라는 사람들이 왔군요. 이명박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많이 외로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전 대통령은 오늘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죠?

[기자]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돌아온 이후에 자택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 전 대통령이 이대로 자택에 머무르면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후 만약에 법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되게 되면 검찰 수사관들이 이곳 자택으로 와서 이 전 대통령을 호송차량에 태운 뒤 곧바로 구치소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선화 기자가 보기에는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추가로 발표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일단은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이 전 대통령 측은 짤막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재 전 정무수석이랑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방금 전 이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 들어갔는데요.

다른 측근 들 역시 오늘 저녁 이곳 논현동 자택에서 모일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 입장 등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전면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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