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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힘의 평화' 미 새 안보전략, 한반도 파장은?

입력 2017-12-19 21:18 수정 2017-12-19 23:13

조윤제 주미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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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주미대사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20) / 진행 : 손석희

[앵커]

미국의 속내는 과연 무엇인가…이른바 '군사옵션'을 과연 쓸 것인가, 아니면 그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인가. 모든 것이 사실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죠. 왜냐하면 강온 중에 온이 좀 강했다가 어느 때는 또 갑자기 강이 대두가 되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오늘(19일) 어찌 보면 미국과의 최전선에서 계신 분이십니다. 조윤제 주미대사를 스튜디오에 잠깐 모시고 주미대사가 직접 겪은 내용, 또 생각하는바…이걸 잠깐만 좀 듣도록 하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조 대사님. 듣기로는 생애 처음으로 방송 인터뷰를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조윤제/주미대사 : 그런 것 같습니다.]

[앵커]

짤막하게만 좀 모시겠습니다. 오늘 사실 다른 뉴스들이 워낙 넘쳐나기 때문에 긴 시간을 드릴 수는 없고 대략 한 5분에서 6분, 7분 정도까지만 좀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궁금한 것이 이번에 트럼프가 내놓은 전략 중에 선제타격이라는 용어는 없었다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한반도 비핵화를 강제할 옵션을 향상시킨다, 이런 표현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뒤집어 얘기하면 군사옵션의 가능성이 더 커진 것이 아니냐고 해석하는 분들도 있어서 주미대사께서는 그 부분을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조윤제/주미대사 : 제가 이해하기는 그런 것 같지는 않고요. 그러니까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힘을 통한 평화유지를 쭉 일관되게 주장해 왔고 또 한미 양국 간에도 그동안 힘의 우위의 통한, 한미 연합 방위체제의 힘의 우위를 통한 북한 도발의 억제, 그리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의한 평화적 해결을 쭉 강조해 왔기 때문에 그런 맥락에서 이해를 하면 될 것 같고요.]

[앵커]

그러면 조금 아까 말씀드린 이른바 한반도 비핵화, 그러니까 비핵화라는 것은 다시 말하면 한반도에 핵이 없어야 된다는 얘기이고, 그동안에 일부에서 얘기해 왔던 북한 핵동결, 현 상태에서 동결하는 것을 전제로 대화하자라는 것도 아니고 아예 비핵화로, 핵 제거로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강제할 옵션이라는 표현을 쓴다는 것은 그냥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그것이 어떤 군사옵션으로 통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당연히 갖게 되는데.

[조윤제/주미대사 : 그것도 그동안 트럼프 정부에서 일관되게 얘기해 왔던, 그러니까 외교적 노력이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군사적 힘과 경제적 힘에 뒷받침되는 외교적 노력, 그런 틀에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강제할 옵션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다시 말하면 꼭 군사적인 어떤 옵션이라기보다는 다른 옵션도 역시 강제할 옵션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이렇게 받아들일까요?

[조윤제/주미대사 : 그 외교적 노력이 항상 원론적인 차원에서도 그렇고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이 외교적 노력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군사적 능력, 그리고 경제적 제재 수단이라든가 금융제재 이런 압박을 최대해 나가는 그런 큰 틀에서 강조하고 있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알겠습니다. 미국 쪽과는 늘 대화를 하고 계실 테니까 제가 이걸 좀 여쭤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 지난주에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 말 그대로만 해석하자면 정말 조건이 없었는데 사실은 바로 그다음 날부터 미국 정부 쪽에서 뒤집는 얘기들이 많이 나왔고 그래서 이건 그냥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상황 판단도 있는 것 같은데 주미대사께서는 그걸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 상황을.

[조윤제/주미대사 : 저는 그것도 큰 틀에서 일관되게 흐르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우리가 표면에서 보면 파도는 이제 출렁거리지만 그 밑에 흐르는 조류라 그럴까요. 그건 트럼프 정부에서 일관되게 흐른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일관되게 흐른다는 것이 그러면 틸러슨이 얘기한 것 쪽입니까? 아니면 반대쪽입니까?

[조윤제/주미대사 : 저는 지금 미국의 대북정책, 대외정책도 그렇지만 저는 국무부와 백악관이 잘 조율하고 있다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율한 상황에서 그 얘기가 나왔을 것이다.

[조윤제/주미대사 : 각자 상황에 따라서 활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에 따라서 어떤 보완적인 발언도 하고.]

[앵커]

그러면 그 말씀은 흔히 얘기하는 굿 캅, 배드 캅의 역할을, 좋은 경찰, 나쁜 경찰의 역할을 일부러 전략적으로 동시에 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계신다는 건가요?

[조윤제/주미대사 : 큰 그림에서 우리가 보면 틸러슨 장관은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놨었죠. 이번에 나온 발언도 그런 흐름에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더 질문드리겠습니다. 얼마 전에 직접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나서 신임장을 제출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 지금 트럼프의 생각이 무엇이냐가 가장 중요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혹시 그것과 관련해서 어떤 대화를 나누신 내용이 있으신가요?

[조윤제/주미대사 : 신임장을 제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5분 정도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앵커]

5분이면 긴 시간은 물론 아니지만.

[조윤제/주미대사 : 마침 그날이 북한이 ICBM 발사한 그다음 날이 돼서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께서는 바로 문 대통령님하고 유익한 대화를 전화통화를 하셨죠. 그래서 유익한 대화를 나누셨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앵커]

그 이외의 어떤 얘기는 특별히 나온 건 없었던 모양이죠.

[조윤제/주미대사 : 저한테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보냐, 그렇게 물어보셨고. 그래서 우리도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 했더니 상당히 자신감을 보이셨습니다. 그러니까 잘 해결할 거다, 그렇게 하셨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만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조윤제/주미대사 : 감사합니다.]

[앵커]

조윤제 주미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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