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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론' 턱밑까지…민주당, 의회 증언 압박

입력 2017-06-1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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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영국 우선주의의 메이 총리가 사퇴론에 시달리고 있다면, 미국 우선주의의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탄핵론이 턱밑까지 조여오는 상황입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의회 증언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나와 직접 '구름'을 걷어내라고 촉구했습니다.

[척 슈머/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미 CBS 인터뷰) : 더 이상의 게임은 안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증언하겠다고 한 만큼 직접 상원에 출석해 증언할 것을 요청합니다.]

자신에게 드리워진 의혹을 구름으로 표현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겁니다.

민주당은 러시아 스캔들의 또 다른 핵심으로 지목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하원 정보위에 이어 법사위에도 출석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스캔들의 결정적 증거가 될 트럼프-코미 대화의 녹음 테이프 공개 요구에는 공화당까지 가세했습니다.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은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테이프를 특검에 넘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내에서는 탄핵 사유가 될 사법방해 논쟁에 대해서는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코미 전 국장과 나눈 대화 내용은 부적절하지만, 대통령의 사법방해 행위는 아니라는 겁니다.

코미 증언의 신뢰성이 문제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허핑턴포스트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6%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코미 전 국장이 정직하고 믿음직하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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