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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정원 전 직원, 가짜뉴스 상습 작성·유포 정황

입력 2017-04-05 20:56 수정 2017-04-05 23:51

'신연희 카톡' 가짜뉴스 최초 작성한 전직 국정원 직원
다른 전직 국정원 직원들도 '가짜뉴스 생산·유포' 동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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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카톡' 가짜뉴스 최초 작성한 전직 국정원 직원
다른 전직 국정원 직원들도 '가짜뉴스 생산·유포' 동참 가능성

[앵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단체 대화방에 퍼나른 가짜뉴스의 최초 작성자를 추적해봤더니, 전직 국정원 직원이었다는 소식을 어제(4일) 전해드렸습니다. 취재 결과, 해당 인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회원들과 함께 각종 가짜뉴스를 만들어 퍼뜨린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정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54명의 회원들이 속해있는 포털사이트의 커뮤니티입니다.

운영자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퍼나른 문제의 가짜뉴스를 작성한 전직 국정원 직원입니다.

해당 커뮤니티에서 만들었다며 올린 동영상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는 사전에 몇몇 인물이 짜서 진행한 거고, JTBC의 태블릿 PC는 조작됐다는 허위 내용 등이 포함돼있습니다.

'노무현은 김정일 2중대?'라는 제목의 링크와 함께 "나라를 통째로 북한 집단에 넘겨준다"고 쓴 글과 바다이야기, 아름다운재단, 희망제작소 등으로 도둑질을 했다는 내용의 글도 써서 올렸습니다.

해당 전직 국정원 직원은 "현직에 몸담고 있던 5년여 전부터 종북 등을 척결하는 나라살리기 운동을 구상해왔다"고 말합니다.

가짜뉴스 등을 생산, 유포하는 데 다른 전직 국정원 직원들이 함께 동참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옛직장 선배이자 커뮤니티에서 같이 활동하는 인물'이 썼다고 소개한 글엔 본인이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 요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신연희 구청장을 조사한 이후, 신 구청장이 퍼나른 가짜 뉴스의 최초 작성자도 모두 추적해 사법처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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