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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안종범 구속영장 청구·정호성 체포…'수사 급물살'

입력 2016-11-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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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순실, 안종범 두 사람에 대한 조사는 오늘(4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해서 수사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박민규 기자!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수석은 오늘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죠 ?

[기자]

두 사람에 대한 조사는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시작됐습니다.

최순실씨는 구치소에서 진료를 받고 이동해서 조사가 조금 늦어진 걸로 전해졌는데요.

방금전 들어온 속보를 전해드리면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또 검찰은 당초 적용됐었던 직권남용 혐의에 강요미수죄까지 추가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두 사람에게 직무남용 혐의를 적용하면서 안 전 수석이 주범, 최씨가 공범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범인 최씨가 이미 구속된 만큼, 안 전 수석도 구속될 가능성이 높았는데요. 역시 안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된 겁니다.

검찰은 최씨와 안 전 수석을 추가로 조사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문고리 3인방'이라는 정호성 비서관도 어젯밤 검찰에 체포됐다는데, 혐의가 뭔가요?

[기자]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정호성 전 비서관도 어젯밤 11시 반쯤 체포됐습니다. 혐의는 공무상 비밀누설죄 혐의인데요.

오늘 오전부터 검찰로 이동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최순실 씨에게 연설문 등 각종 청와대 자료를 보내준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청와대 내부 문건 파일이 든 태블릿 PC가 최씨에게 전달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 전 비서관이 국정개입 사건의 핵심인물이고 앞서 검찰이 정 전 비서관의 청와대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한 만큼, 구속영장이 청구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가장 논란이 됐던 인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검찰이 소환합니까?

[기자]

검찰은 우병우 전 수석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당초 우 전 수석이 오늘 검찰에 출석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었는데, 우 전 수석 측은 아직 검찰에 언제 나오겠다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 횡령 혐의와 아내의 화성땅 차명보유 의혹,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 등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 8월 말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지 약 3개월 만에 소환 조사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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