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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름 유출…방제 나섰지만 구조작업 지장 우려

입력 2014-04-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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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사고 주변 해역에선 침몰한 세월호에서 유출된 기름이 퍼져 나가고 있어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가뜩이나 진행 속도나 더딘 구조 작업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김경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세월호 사고 해역 주변으로 기름이 둥둥 떠다닙니다.

침몰한 배에서 유출된 것입니다.

어제 오전까지만해도 엷은 기름막이 반경 100m 규모로 퍼져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훨씬 짙은 기름띠로 변했습니다.

배를 중심으로 형성된 검은 기름띠는 북서쪽 바다로 1km 넘게 퍼져 나간 상태입니다.

세월호는 출항 전 벙커 C유 139톤과 경유 39톤, 윤활유 25톤 등 모두 203톤의 기름을 실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양경찰은 방제정 23척을 띄우고 물대포와 흡착포를 동원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름 유출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가뜩이나 힘든 구조 작업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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