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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과밀' 농어촌 '과소'…'평균의 함정'에 빠진 교육부

입력 2019-04-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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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과밀학급은 이제 오래된 얘기입니다.

저출산 시대에는 학생수 부족이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인구를 빨아들이는 신도시는 이같은 현상을 부채질합니다.

경기 화성, 광교 및 인천 송도 등에서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지만 도서벽지에서는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서울내에서도 학생수 편차가 커 학교가 학생을 찾아 이동하기도 합니다.

학생들이 몰려드는 곳에는 당연히 학교를 더 지어야 할텐데 교육부는 신중하다 못해 난색을 표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더 지었다가는 감당할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특히 교육부는 학급당 적정 학생수를 33명으로 보고 교육청 별로 이 수준을 넘지 않으면 신규 학교 허가를 잘 내주지 않습니다.

대신 일정 규모 이하의 학교는 통폐합이나 폐교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정부가 평균의 함정에 빠져있다고 지적합니다.

[조성철/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OECD 기준으로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이렇게 낮아지고 있어서 마치 더 이상 노력할 필요가 없다 이런 식은 곤란하다.]

이런 가운데 시도마다 자구책을 내기도 합니다. 

서울교육청은 2년 전부터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유치하려는 작은학교 프로젝트를 가동 중입니다.

과밀학급지역에서는 초·중 통학교도 생겨났습니다.

운동장과 강당을 공유해 교실 공간을 더 확보하자는 취지입니다.

경북교육청은 큰 학교와 작은학교를 같은 학군으로 묶어 작은학교로 학생들을 유인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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