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강릉선 KTX 탈선을 비롯해 열차나 지하철에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아침에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지하철 1호선 열차가 고장이 나서 약 50분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한편 여수 거문도 앞바다에서는 유조선과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 지연을 알리는 메시지가 전광판에 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천안역으로 향하던 1호선 급행열차 한 대가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고장으로 멈춰 섰습니다.
[공동건/열차 지연 피해 승객 : 방송으로 15분 이상 걸릴 거 같다고 그러더니 몇 분이 지나서 30분 이상이 걸릴 거 같다고. 지금은 운행을 못 한다고.]
약 50분 만에 운행이 재개됐지만 뒤따르던 열차 14대도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크고 작은 열차 사고가 계속되면서 승객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성수/경기 부천시 여월동 : 염려가 좀 많이 되죠. 지연에만 그치면 괜찮은데 사고가 나서 다치게 되고 이러면은…]
코레일은 고장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5시 10분쯤 전남 여수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 2척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배 2척이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에는 인천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손님 등 6명이 대피했습니다.
(화면제공 : 여수 해양경찰서·인천 남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