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위기의 아베' 이번엔 거짓말 논란…지지율 30%대로 추락

입력 2018-03-16 21: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모리토모 학원스캔들이 아베 총리의 거짓말 논란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재무성 문서 조작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국회서는 모른 척 했다는 겁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30%대로 급락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재무성의 문서조작 관련 내용을 더 명확히 보여주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국유지를 관리하는 국토교통성이 조작되기 전 문서 일부를 보관하고 있다고 지난 5일 내각 관방이 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자연히 아베 총리에게도 보고됐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어제) : 총리에게도 6일 그런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관방부장관이 보고했습니다.]

그러자 아베 총리의 국회 답변이 문제가 됐습니다.

그동안 재무성이 문서조작을 시인하기 직전에야 보고를 받았다고 답변해왔기 때문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14일) : 저는 이것을 11일에 보고 받았습니다. 조작 전 문서가 양이 많지만 (읽어봤습니다)]

야당은 아베 총리가 문서 조작 가능성을 알면서도 국회에서 숨기고 거짓말을 해왔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시이 가즈오/일본 공산당 위원장 : 수일에 걸쳐 국민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이는 숨기고 있었던 것 아닙니까.]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에 비해 9%p나 떨어졌습니다.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5개월 만입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신뢰할 수 없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관련기사

일 사학스캔들 연루 아소 재무상, G20 재무장관회의 못간다 아베 "문서 조작 지시한 적 없다"…사학스캔들 연루 부정 연일 "아베 정권 퇴진" 목소리…거리로 나선 시민들 문서조작 들통만 4번째…아베 '조작 시인, 책임은 부인' 일본, '재팬패싱' 논란일자 북일정상회담 뒷북…"가능성 모색"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