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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제로금리 동결·채권매입 계속"…양적완화도 유지

입력 2021-07-29 07:29 수정 2021-07-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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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 넘게 경기 부양을 위해 달러를 풀어온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일단 지금의 제로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채권도 계속해서 매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물가와 고용 목표에 일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혀 머지않아 양적완화 정책에 변화를 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제로 수준에서 그대로 묶어 두기로 했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만장일치 결론입니다.

물가와 고용 목표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채권도 계속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이번 조치들은 통화 정책이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계속 지지하도록 해줄 것입니다.]

양적완화 정책에 변화를 줄 만큼 경제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연준은 다만, 일정 부분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 재확산세가 회복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이제 백신 접종이 늘어나게 됨에 따라 우리는 경제 활동으로 돌아갈 수가 있습니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진전이 있다"는 연준의 평가는 머지않아 채권 매입을 축소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양적완화를 줄이기 위한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연준은 다음 회의에서 물가와 고용 목표에 대한 진전 정도를 계속 평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와 S&P500은 소폭 하락했고, 나스닥은 다소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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