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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부산 등 대부분 버스 정상운행…울산은 '진통'

입력 2019-05-15 07:09 수정 2019-05-15 09:18

서울 버스 노사 합의…임금 3.6% 인상, 정년 2년 연장
경기 "파업 유보, 6월까지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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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 노사 합의…임금 3.6% 인상, 정년 2년 연장
경기 "파업 유보, 6월까지 협상"


[앵커]

오늘(15일) 아침 출근과 등교 시간에 혹시라도 버스가 운행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 많은 분들 걱정하셨죠. 다행히 버스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버스 노조가 사측과의 협상을 타결하거나 파업을 유보했습니다. 유일하게 울산 지역에서만 노사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새벽 5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극적으로 노사 합의가 나와서 버스가 현재 정상적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자세한 각 지역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 경기 상황부터 보겠는데요. 서울은 협상을 타결했고, 경기도는 파업을 유보하고 이달 말까지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문상혁 기자, 현재 서울 상암동 공영 버스 차고지에 나가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버스들이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예정된 시간에 맞춰 오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 버스 노사는 오늘 새벽 2시 반쯤 파업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경기도 버스 노사도 합의에 이르진 못했지만 파업을 오는 6월까지 미루고 협상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서울시와 경기도 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됩니다.

[앵커]

서울지역의 버스 노사, 그야 말로 협상 과정에서 진통을 겪지 않았습니까? 한때 협상이 결렬될 위기까지 갔었다고요?

[기자]

서울시 버스 노조는 어제 자정쯤에만 하더라도 파업을 하겠다며 협상장을 박차고 나가기도 했습니다.

사측이 임금인상 등 노조 요구에 어떤 대안도 내놓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어제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협상을 시작한 양측은 조정기한인 자정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실제로 파업이 우려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익위원들의 설득으로 파업 예고 시간인 오전 4시까지는 협상을 이어나가기로 했고, 이후 공익위원이 내놓은 조정안에 오늘 새벽 2시 반쯤 합의한 것입니다.

[앵커]

문 기자, 서울 지역 노사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도 좀 살펴볼까요?

[기자]

노사가 동의한 조정안은 이렇습니다.

우선 임금 3.6%를 인상하고 현재 61세인 정년을 2021년까지 정년 63세로 단계적으로 올리는 내용입니다.

노조가 요구한 임금 5.9% 인상을 빼면 나머지는 대부분 조정안에 반영이 됐습니다.

서울시가 직접 나서 임금인상률을 양보하도록 노조를 설득했고, 사측에게는 추가 재정 지원을 약속하면서 노사가 조정안에 동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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