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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후보자, 대학 허가 없이 3년간 '사외이사 겸직'

입력 2017-07-0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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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운규 산자부 장관 후보자가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학에 허가를 받지 않고 3년간 민간 기업의 사외이사를 지낸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운규 산자부 장관 후보자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약 3년간 주식회사 티씨케이의 사외이사를 지냈습니다.

반도체와 태양광 등의 부품과 소재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그런데 한양대 교수 신분인 백 후보자가 이 과정에서 총장에게 사전에 겸직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원인사규정 위반입니다.

백 후보자는 지난달 22일에야 겸직허가를 요청해 나흘 뒤 허가를 받았습니다.

야당은 청와대의 인사 검증 과정에서 뒤늦게 허가를 받은 것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곽대훈/자유한국당 의원 : (청와대가) 실제 이 위법행위를 진정 몰랐는지 아니면 알고도 이 정도 위법 사항은 별문제가 없다고 지명을 한 건지 이런 것을 청문회 과정에서 철저하게 한 번 따져볼 생각입니다.]

야당은 또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인 도카이 카본이 전범 기업으로 분류된 점도 문제 삼고 있습니다.

백 후보자는 겸직 허가 신청과 관련해서는 연구활동이 바빠 미처 하지 못했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도카이 카본이 전범 기업으로 분류된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백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지난 5일 티씨케이의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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