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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투 속 감동의 물결…의료진 향한 '응원의 손'

입력 2015-06-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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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와 관련해서 따뜻한 소식도 전하게 됐습니다.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응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손편지, 또 용돈을 탈탈 털어 산 작은 선물들이 의료진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이송이 양이 손수 쓴 편지를 들고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았습니다.

메르스 퇴치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섭니다.

[이송이/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의 자녀가 왜 왕따를 당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편지를 읽던 의료진들의 눈시울이 금세 붉어집니다.

[안선경/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간호사 : 많이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편지를 읽으면서 왈칵하는 부분이 있네요.]

어제(23일) 오전 건양대병원에는 택배 상자가 배달됐습니다.

상자 안에는 한 통의 편지와 그림엽서, 과자, 칫솔과 치약, 양말이 들어 있었습니다.

경기도 이천 증포초등학교 2학년 박서연 양이 메르스 환자들을 돌보느라 고생하는 병원 의료진들에게 보낸 겁니다.

[이임선/건양대학교병원 간호사 : (박서연 양이) 용돈을 모아서 생필품들을 보내줬습니다. 많이 위로가 됐고 대견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 메르스로 장사에 어려움을 겪는 7명의 세입자들에게 월세를 반으로 깎아주겠다는 집주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메르스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60대 '착한 집주인'은 끝내 자신의 이름을 밝히는 걸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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