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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주식 11조7천억원…1년새 3조 가까이 늘어

입력 2013-01-02 09:17

홍라희여사 9위로 급상승…연예인 주식부자 1위 양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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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여사 9위로 급상승…연예인 주식부자 1위 양현석


이건희 회장 주식 11조7천억원…1년새 3조 가까이 늘어



작년 한 해 코스피가 9.4% 상승했으나 국내 1조원대 주식 부자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벌닷컴이 1천789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를 작년 주식시장 폐장일(12월 28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주식가치가 1조원이 넘는 '1조원 클럽'은 15명으로 2010년말과 비교해 1명이 줄었다.

이 중 최고 주식 부자는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었다.

2010년 이후 3년째 상장사 최고 주식 부자 자리를 지킨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1조6천518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작년에 150만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2011년 말(8조7천920억원)과 비교해 2조8천598억원(32.5%) 늘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6조7천11억원으로 3년 연속 2위를 달렸고,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3조483억원)은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주식 부자 3위에 올랐다.

화장품 업계 호황에 힘입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순위가 두 계단이나 뛰어 4위(2조8천540억원)에 올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5위(1조9천600억원)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1조8천677억원)이 6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조8천235억원)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1조7천474억원)이 각각 7위와 8위다.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1조6천484억원으로 전년보다 지분가치가 43.9% 늘어나면서 순위도 13위에서 9위로 네 단계 상승했다. 이 관장은 올케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5천239억원)을 밀어내고 여성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처음으로 1조원 클럽에 들었다. 지분가치가 2011년 말 8천891억원에서 작년말 1조2천791억원으로 늘면서 순위도 17위에서 13위로 뛰었다.

반면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사장과 김준일 락앤락[115390] 회장은 1조원 클럽에서 빠졌다.

2011년 말 상장사 주식 부자 8위였던 김택진 사장은 작년 6월 엔씨소프트 보유지분 14.7%를 게임 업체인 넥슨에 매각하면서 지분가치가 3천293억원에 그쳤다.

김준일 회장도 지분매각과 주가하락으로 지분가치가 1조1천135억원에서 6천722억원으로 줄었다.

연예인 최고 주식 부자 자리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돌아갔다.

양 대표는 2010년에 주식가치가 1천314억원으로 2위였다. 그러나 작년에 소속 가수인 '싸이'가 인기를 끌면서 주식가치가 2천195억원으로 수직 상승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2천1억원으로 2위로 밀려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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