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나경원 "막말 논란, 언론·네이버 작품" vs "본말 전도"

입력 2019-05-17 20:58 수정 2019-05-17 21: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최근 자신을 비롯해 당을 둘러싼 막말 논란에 대해 "민주당과 민주노총이 장악한 언론, 그리고 네이버의 공동작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당의 생각은 달랐던 거 같습니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여성의원 20명은 나 원내대표를 징계해 달라고 윤리특위에 요청했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근 막말 논란이 "여당이 장악한 언론과 네이버의 합작품"이라고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극우·막말 프레임이 도를 넘었습니다. 민주당과 함께 하는 일부 민노총이 장악하는 언론과 그리고 민주당 정보원이 있다고 하는 네이버 포털이 함께 하는 공동 작품…]

'권력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도 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비속어를 사용했는데 이 단어가 성매매 여성을 지칭하는 것이어서 큰 논란이 됐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빠, 뭐 달X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당하는 거 아시죠? 대통령한테 독재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지도 못합니까, 여러분?]

나 원내대표의 오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은 궤변이라고 했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 저희가 만든 프레임도 아니고 막말을 하셨고 여성에 대한 모독을 하셨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것은 본말이 전도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 여성의원 20명은 '달창' 발언을 한 나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오늘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했습니다.

관련기사

'나경원 감싸기' 나선 한국당…"여당이 막말" 역공 '청와대 폭파'에 '비속어'까지…한국당 독설 경쟁, 왜? 나경원 '비속어 발언' 후폭풍…여성계, 비판 잇따라 나경원 '문 지지자 비하 발언', 전여옥에게서 영향? "의미 몰랐다"는 나경원…장외투쟁 '거친 발언' 논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