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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후폭풍…민주당 내부서도 "1~2명 낙마는 불가피"

입력 2019-03-30 20:27 수정 2019-03-3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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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퇴한 이후 청와대와 여당은 7명의 장관 후보자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7명 모두 안 된다는 한국당이 지나치다면서도 여당 내부에서도 1~2명의 낙마는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강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7명 전원 통과' 방침에서 사실상 물러섰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있는 후보들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돌발 사퇴에, 보궐선거까지 앞둔 상황에서 여론 변화를 고려한 것입니다.

실제 여당 지도부는 1~2명 낙마 대상자를 검토 중입니다.

'1순위'는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꼽힙니다.

아들 관련 각종 특혜 논란에, 부적절한 학회에 참석했다는 의혹까지 추가로 불거졌습니다.

민주당 과방위 핵심 관계자는 "여당 위원들도 조 후보자는 통과가 힘들다는 데 의견이 대체로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도 추가 낙마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물러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의 형평성 문제가 걸림돌입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김의겸 케이스로 해서 같은 기준이라 하긴 뭐하지만 부동산에 대한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부분에 대해선 저희들도 엄중하게 보고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여당에서는 최대 2명까지 낙마를 검토 중이지만 야당은 불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한국당은 여전히 전원 사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민 눈높이에 하나도 맞지 않고 정권 눈높이에 맞는 이 장관 후보자들 모두 사퇴해야 될 것입니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야 셈법이 엇갈리면서, 청문보고서 채택부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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