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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파업' 2000명 추가 동참…MBC노조, 방문진 앞 집회

입력 2017-09-07 22:15 수정 2017-09-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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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MBC와 KBS 노조의 파업은 지금 나흘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늘(7일)은 KBS에서 2000여명의 노조원이 추가로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MBC 노조는 임시이사회가 열린 방송문화진흥회 앞에서 집회를 하고 고영주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KBS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출정식을 하고 오늘부터 고대영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진/KBS노동조합 위원장 : 보수정권 9년 동안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정권 편향 보도를 진두지휘했습니다.]

앞서 파업에 들어간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와 합치면 파업에 참여한 전체 노조원은 3700여명에 달합니다.

이런 가운데 성재호 언론노조 KBS 본부장은 2011년 KBS의 민주당 불법 도청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당시 수신료 인상 논의가 열렸던 민주당 대표 회의실의 대화를 KBS 기자가 몰래 녹음해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에게 전달하면서 논란이 된 사건입니다.

지난해 6월 언론노조 등이 다시 고발장을 내면서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성재호/언론노조 KBS본부장 : (당시) 경찰의 수사는 부실수사 그 자체였습니다. 반드시 고대영 사장을 포함한 관련 인물을 모두 소환조사해서 진실을 밝혀야…]

나흘째 파업을 이어가는 MBC 노조는 임시이사회가 열린 방송문화진흥회 앞에서 항의 집회를 하고 고영주 이사장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MBC 사측은 특보를 발행하고 "언론 노조가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있다"며 "파업 참가자들이 최소한의 업무 인계조차 하지 않아 수억원의 광고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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