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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식 입장 "탄도탄 기술 이용한 위성 발사에 유감"

입력 2016-02-0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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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지난 4차 핵실험 통보를 받지 못한 데 이어서 이번엔 장거리 로켓 발사가 중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뤄지자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중국 연결해보겠습니다.

예영준 특파원,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중국 외교부는 북한이 로켓 발사 성공 소식을 공식 발표한 뒤에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화춘잉 대변인 명의로 '조선의 위성 발사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이란 제목의 간략한 문장을 홈페이지에 게재한 건데요. "국제사회의 보편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위성 발사를 강행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관련 국가들이 냉정하게 대응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기를 희망한다"면서 "각국은 최대한 빨리 대화를 재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종전과 같이 냉정한 대응을 재차 강조한 것은 강력한 제재 결의안에는 여전히 찬성하기 어렵다는 입장이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중국은 그동안 사드 도입에 대해서는 강력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는데, 오늘(7일) 한국 국방부 발표 이후 새로운 입장 표명이 있었습니까?

[기자]

사드 도입 논의를 시작한다는데 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앙일보와 JTBC의 질문에 대해서 외교부 대변인이 입장을 밝혀왔는데요, "자신의 안전보장에 대한 결정을 할 때에는 이웃 나라의 안전에 대해서도 잘 생각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기존에 밝힌 입장과 유사합니다.

그 다음엔 관련 국가들이 탄도미사일에 대한 반대 조치를 취한다면 이것은 한반도의 정세를 긴장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역이나 평화 안정 문제에 대해 좋지 못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신중한 입장이고 한국이 북한만을 목표한 사드라고 했지만, 논의 방향에 따라 한중 관계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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