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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절반 "위안부 합의 긍정 평가""한·일관계 개선될 것"

입력 2016-01-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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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절반 가량이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한·일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사가 지난 8~10일 사흘 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양국 간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 응답자 49%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한 36%를 웃돌았다. 한·일 간 위안부 협정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여론이 우세한 한국 내 여론과 상반된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인 50%가 앞으로 한·일 관계가 "개선될 것이다"고 답해, "개선되지 않는다"고 답한 38%를 크게 웃돌았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첫 한·일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해 11월 6~8일 조사에서는 "한일 관계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47%로,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률 40%보다 높았다.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에 대해서는 응답자 76%가 일본이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답했으며 14%만이 "제재를 강화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아베 내각 지지율도 증가했다. 54%가 아베 내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17~18일 조사 당시 지지율인 49%보다 상승, 2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률은 지난달 39%에서 36%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는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한 평가와 함께 북한 핵실험 후 그에 대응하는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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