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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밤거리 수백 명 파티…총격에 수십 명 사상

입력 2020-08-10 20:57 수정 2020-08-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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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보겠습니다. 코로나19 와중에 수도인 워싱턴DC에선 수백 명이 몰리는 밤거리 파티가 열렸습니다. 여기에서 총격 사건까지 벌어져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미국은 얼마 전에 확진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수백 명의 남녀가 거리로 나왔습니다.

음식과 술을 먹으며 밤을 보내는 이른바 '쿡아웃(Cookout)' 파티입니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빽빽하게 몰려있습니다.

자정이 지나 한창 파티가 무르익을 때 쯤,

[오, 세상에…(괜찮아?) 난 괜찮아, 난 괜찮아.]

요란한 총격 소리에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곳이 총기난사 사고가 있었던 장소입니다.

모여 있던 사람들은 총소리가 나자 여기저기로 흩어졌고 이곳 주변에서 170여 발의 탄피를 발견했다고 워싱턴 경찰은 밝혔습니다.

길거리 파티는 한 명이 숨지고 21명 이상이 다치는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50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한 시의 지침이 무색해졌습니다.

사우스다코타주에선 사흘 전부터 미국 최대의 오토바이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수십만 명이 몰렸지만,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기 힘듭니다.

[짐 부시/'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 참가자 :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린 별로 조심하지 않았어요. 원래 그러는 것처럼요. 대부분의 상황이 조작됐다고 생각합니다. 뒤에 숨은 이유가 있는 거죠.]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500만 명을, 사망자는 16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연말에 사망자가 두 배로 늘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murder_mayhem_dc')
(영상디자인 : 박성현 /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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