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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산업상, 취임 첫 회견부터 '수출규제 문제없다'

입력 2019-10-26 20:40 수정 2019-10-2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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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와 무역 갈등을 겪고 있는 일본은 요지부동인 모습입니다. 한달 반만에 불법 의혹으로 물러난 경제산업상의 후임을 아베 총리가 임명했는데, 취임 회견에서부터 민감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수출 규제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한국이 WTO에 제소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부의금을 보낸 의혹 때문에 취임 44일 만에 경제산업상이 물러나자, 아베 총리는 곧바로 후임자를 지명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후임자는 (과거) 내각에서 성공적이었던 가지야마 히로시가 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후임 경산상이 첫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문제없다고 밝혔습니다.

가지야마 경산상은 수출 규제에 대해 "군사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수출관리를 적절히 했는데 WTO 협정 위반으로 제소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협정 위반 지적은 전혀 맞지 않는다며 일본 입장을 확실히 주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규제에 문제가 없다는 기존 일본 정부 입장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즉, 한국을 겨냥한 기존의 수출 규제 조치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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